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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병원, 호남지역 최초 '로봇 인공관절 수술' 1000례 달성

머니투데이
  •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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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병원 로봇 인공관절 센터 의료진
세계로병원 로봇 인공관절 센터 의료진
한국스트라이커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로봇)'를 도입한 세계로병원이 호남지역에서 최단기간 로봇 인공관절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세계로병원은 마코 로봇을 도입하며 호남지역 최초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병원 김하성 원장은 호남 최초로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 교육과정 지도 전문의로 선정돼 로봇 수술을 처음 접하는 의사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한국스트라이커에 따르면 2~3년 전 로봇 수술이 국내에 본격 도입되면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로병원의 경우 처음 로봇 수술을 도입했을 당시 환자의 10%만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했지만, 현재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중 80% 이상에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마코 로봇 수술 화면./사진=한국스트라이커
마코 로봇 수술 화면./사진=한국스트라이커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3차원 기반의 CT 촬영을 통해 인공관절 삽입 위치와 절삭 부위를 확인 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다리 축과 각도 등 환자 고유의 특성과 상태를 고려한 정확한 계산으로 '모의 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 실제 수술장에서는 집도의가 환자의 무릎을 직접 굽히고 펴보며 무릎 관절 간의 간격, 다리의 축, 인대의 균형을 맞춘다. 기존에는 의사의 감각에 의존했지만, 로봇이 계산한 수치를 활용하는 만큼 뼈를 최소한으로 절삭하고 보다 정확하게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다. 환자의 통증과 출혈량을 줄이고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 시간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

세계로병원 송은규 병원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센터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대표원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무릎 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 모두에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전 세계적으로 1800대 이상의 마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100만 건 이상의 임상 사례와 330건 이상의 연구가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도입 이후 국내 5곳의 대학병원을 포함해 40여대가 설치(2023년 8월 기준)됐으며 약 2만7000건 이상의 임상 경험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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